승마 선수 출신…1976년엔 올림픽 출전하기도
왕위 계승 서열 16위
↑ 영국 왕실 앤 공주(가운데). /사진=연합뉴스 |
지난 8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하면서 그의 딸이자 찰스 3세의 동생인 앤 공주의 영향력이 왕실 내에서 더욱 커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앤 공주를 "1년에 400개 넘는 행사에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찰스 3세가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역사가 에드워드 오웬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앤 공주는 열심히 일해야 왕실의 특권을 누릴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앤 공주는 1950년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공의 3남 1녀 중 유일한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여왕 부부의 고명딸이자 유일한 공주였기에 다른 형제들보다 부모로부터 유독 사랑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 공주는 1973년 승마 선수인 마크 필립스와 결혼했으나 1992년 이혼했습니다. 그는 1992년 영국 해군 장교 티모시 로런스와 재혼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승마 선수로도 활동한 앤 공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최초 영국 왕실 출신 올림픽 참가자로 활약했습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은 바 있습니다.
앤 공주는 왕위 계승 서열 16위입니다. 공식 서열은 찰스 3세의 부인인 커밀라 왕비,
앤 공주는 엘리자베스 2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을 뿐만 아니라 운구 행렬 맨 앞줄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