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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영국 BBC방송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 미사일 8발이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수자원 관리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부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의 댐이 터지면서 도시 일부 구역으로 강물이 범람해 2개 구역 22개 거리에서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65만명 정도인 철강 산업 도시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댐에서 초당 100㎥의 물이 쏟아져 나와 강 수위가 위험하게 치솟았으나 지금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즉각 복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기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각 러시아를 '테러국가'라고 맹비난하면서 "군사 시설과
그러면서 소셜미디어에 피해 사진을 올리고 홍수를 일으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공격이 도시를 물바다로 만들거나 단수를 일으키려는 의도라도 관측했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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