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동북부 하르키우주 내 요충지를 탈환한 배경에 미국 등 서방 측과 함께 수개월 전부터 작전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나서기 수개월 전부터 미국과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전쟁 양상의 변화에 미국 등 서방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 미국 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우크라이나 측과 긴밀한 정보 공유 사실은 확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 방침을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반격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기세를 몰아 동부와 남부 전선으로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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