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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 승무원들이 탱크를 버리고 도망쳤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의 장면 / 사진 = 트위터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한 반격이 이어지며 빼앗긴 지역을 빠르게 되찾고 있는 가운데 황급히 도망치는 러시아군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는 탱크 버리고 도망치는 러시아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각종 소셜미디어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에서 정확한 장소와 시기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러시아군의 T-72로 추정되는 탱크가 마을을 달리던 중, 우크라이나 군을 발견하자 승무원들이 타고 있던 탱크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탱크를 운전하는 사람이 없자 결국 인근 나무와 충돌헤 멈춥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올라왔으며 언론은 우크라이나 군이 하르키우 주변 지역을 기습 반격하는 시점과 겹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군은 부대를 재편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철수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군이 도시를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자 이에 밀려 러시아가 철수를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군사적 요충지인 해당 지역을 포기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파상 공세에 밀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AP 통신을 포함한 각종 외신은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탱크와 장갑차를 버리거나, 심지어 군복마저 벗어버리고 민간인으로 위장해 자전거를 빼앗아 타고 도망쳤다고 보도하기도 했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떠나면서 버린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심야 화상 연설에서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000㎢ 이상을 해방했고, 우리 우크라이나 군의 진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