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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항로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날 영국 여왕을 운구한 공군기(편명 ZZ177) 항로의 조회 수가 479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된 항로 동영상에 현재까지 약 32만 명이 조회된 것을 더하면 500만 명 넘는 이가 여왕의 '마지막 비행'을 지켜본 셈이다.
회사 측은 "에든버러 공항에서 이륙하자마자 600만 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사이트가 잠시 불안정해질 정도였다"며 "사이트 운영 사상 최다 조회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이날 수도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했다.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으로 운구돼 새 국왕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등 왕가 일가가 지켜보는 가운데 왕실 근위대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버킹엄궁 내부 보우 룸에 안치됐다.
이날 버킹엄궁 주변에는 밤늦은 시각에도 여왕의 운구차가 지나는 것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여왕의 관은 14일 오후 5시부터는 나흘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이후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될 예정이다. 이후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의 남편 필립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든다.
앞서 영국 버킹엄 궁전은 지난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밸
여왕은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뒤 70년 동안 영국의 군주와 영연방 수장 자리를 지켜왔다. 영국 최장수 군주이자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재위로, 여왕의 재위 기간 동안 15명의 총리가 거쳐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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