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미국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처음으로 로켓발사에 실패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블루 오리진은 미국 텍사스에서 준궤도 로켓인 뉴세퍼드를 발사했다.
무인 캡슐을 장착한 뉴세퍼드 로켓은 발사된 후 1분 뒤 약 8㎞ 상공에서 부스터 엔진이 갑자기 불꽃을 내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동으로 로켓에서 분리된 캡슐은 낙하산을 펼치고 사막에 착륙했다.
캡슐에 탑승자는 없었으며 과학 장비 등이 실려있었다.
블루오리진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오전 발사에서 나타난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캡슐 분리 시스템은 설계된 대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
뉴셰퍼드 로켓은 블루오리진의 유료 우주여행에 사용되는 로켓과 같다. 발사 실패가 발생할 경우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캡슐이 분리되도록 설계돼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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