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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 레데스마./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스와 FC바르셀로나의 2022~2023 라리가 5라운드 경기였다.
종료 10분여를 남긴 후반 37분경 관중석의 한 팬이 심장 마비 증세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자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 시켰다.
이 때 카디스 골키퍼 헤레미아스 코난 레데스마(29·아르헨티나)가 발빠르게 대응했다. 벤치 쪽에서 가져온 자동심장충격기로 추정되는 응급키트였다. 레데스마는 관중석을 향해 힘껏 응급키트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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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 레데스마가 관중석을 향해 응급키트를 던지고 있는 모습./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 |
경기는 약 한 시간 동안 중단됐고, 재개 이후 바르셀로나는 4-0으로 승리했다.
카디스 구단은 "레데스마의 행동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그는 많은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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