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9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비롯해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7일 아베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하고 29일에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한미관계 강화 방안과 북한문제, 경제안보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서줄 것"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한국산 전기차 차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안덕근 / 통상교섭본부장
- "(USTR과) 양자 간 협의체 구성을 오늘 (합의)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최대한, 가능한 많은 대안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입니다."
안 본부장은 "미국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미국 측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우리 정부를 중심으로 여러 대안을 가지고 미국 측에 제안하면 "실제 수용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안 본부장은 이어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 각료급 회의에 참석해 러몬도 상무 장관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 주도의 경제동맹에서 전기차 차별 문제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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