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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쇄 조치가 시작된 지난 1일 텅 빈 중국 청두 시내 도로 [AFP = 연합뉴스] |
7일 청두시 방역당국은 8일부터 지역별로 구분해 기존에 유지해 오던 '사회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두시내 12개 구는 저·중·고 위험 지역으로 나뉘어 방역조치가 시행되게 된다. 고위험 지역은 '봉쇄·통제'에 따라 주민들이 집 밖으로도 나올 수 없고 중위험 지역은 '관리·통제' 에 따라 주민들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한다.저위험 지역 주민도 원칙상 집안에 머물러야 하며 방역 조건을 충족한다는 전제 아래 이틀에 한 번 2시간씩 식료품 구입 등을 위해 외출이 허용된다.
결국 사실상 대부분 지역이 자택 혹은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봉쇄 조치가 계속 적용되는 것이다. 주민들이 매일 1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도 그대로다.
또한 식료품점과 병원 등 필수 서비스와 관련된 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업장의 폐쇄 조치가 유지된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는 봉쇄로 인해 주민들이 병원에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유산하거나 실명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시봉쇄 조치를 맞는 도시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후 광둥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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