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정부가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이 같이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방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한국산 전기차 차별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앞으로 한미 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많은 대안 논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덕근 / 통상교섭본부장
- "(USTR과) 양자 간 협의체 구성을 오늘 (합의)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최대한, 가능한 많은 대안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입니다."
타이 대표도 "(한국 전기차 차별) 문제의 심각성은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본부장은 "미국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도 "미국 측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안덕근 /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정부도 지금 여러 가지 법적인 검토를 통해서 많은 제안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향후에 우리 실무 협의 단계에서 저희가 제시하고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결국, 우리 정부를 중심으로 여러 대안을 가지고 미국 측에 제안하면 "실제 수용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안 본부장은 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각료급 회의에도 참석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동맹에서 전기차 차별 문제가 연계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재형
#전기차 차별 #통상교섭본부장 #한미협의체 #캐서린 타이 #경제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