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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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기구 사고 / 사진= 연합뉴스 |
인도의 한 무역박람회장에 설치된 자유낙하 놀이기구가 추락해 최소 1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쯤 인도 북부 펀자브주(州) 모할리의 박람회장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높이 15m 기둥에 매달린 좌석이 수직으로 올라갔다 급하강하고 지면으로 떨어지기 직전 제동 장치가 작동하면서 기구는 멈추도록 설계돼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들이 탑승한 좌석이 15m 높이에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일부 탑승객들은 벨트가 풀려 밖으로 튕겨져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구에 탑승했던 어린이와 여성 등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들 중 머리와 목 등에 크게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비명이 울려 퍼졌으며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탑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박람회 관계자와 놀이기구 운영사 직원들이 사고 직후 현장을 도망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안전을 책임져야 할 박람회 관계자와 놀이기구 운영사 경비원들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겁니다.
또한 현장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구급차가 마련돼 있지 않은 탓에, 부상자들은 경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과 놀이기구 운영사 측
이에 대해 해당 운영사는 “예전부터 이동식 놀이기구를 운영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 발생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