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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체연료 엔진이 적용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LGM-30 미니트맨` [사진 제공 =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
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팻 라이더 미 공군 준장은 미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이른 아침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러시아 정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도 덧붙였다. 미니트맨-3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사거리가 9600km에 달하는 미 핵전력 중 하나다. 한번에 3개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한발만 쏴도 도시 3개를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다.
라이더 준장은 이번 시험 발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관계가 악화된 러시아와 중국을 의식한게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사전에 예정된 일상적인 시험으로 이전에 이뤄졌던 것과 일치한다"며 "ICBM 발사를 통해 시스템의 효과와 준비 태세를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지난달 16일 미니트맨-3의 시험 발사 사실을 밝힐 때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당시 공군은 "ICBM 발사가 이미 300차례 이상 진행됐다"며 "현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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