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려고 북한에 포탄과 로켓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을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맞습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려고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 정보 당국도 최근 해제된 비밀 정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쓰려고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정확한 무기의 종류와 수송시기,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황이 원하는 만큼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북한에 지원 요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적 측면에서 러시아가 처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특히, "앞으로 추가로 러시아가 북한군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이란으로부터도 군사용 무인항공기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정보당국은 상당수가 결함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과 이란 외에 러시아가 또 접촉 중인 국가나 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선 미국은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며 중국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