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에서 한 금발의 여성이 장내 카메라가 비출 때 맥주를 '원샷'하는 모습을 선보여 선수들보다 더 관심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US오픈 공식 트위터에는 "이 시점에서 전통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글과 함께 한 여성 관중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됐다.
미국을 비롯해 호주·영국 등의 매체에서도 '비어걸은 누구인가', 'US 오픈의 컬트 영웅', '맥주를 마시는 팬이 2년 연속 바이럴되고 있다' 등의 기사를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관심이 커지자 이 팬의 이름이 메건 럭키라는 것도 알려졌다.
럭키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약 6초 만에 맥주 1컵을 다 비운 그는 잔을 머리 위로 들어 보이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두 팔을 벌려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7000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의 위대한 기록을 소개한 게시물의 6000개 보다 많은 '좋아요'를 받
럭키는 지난해부터 화제를 불렀다. 지난해 9월 4일 열린 US오픈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과 펠릭스 오거 알리아심의 경기 3라운드 도중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맥주를 '원샷'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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