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 "운전석에 개 앉힌 것 자체가 부주의·교통법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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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차 안에 개를 앉혀 마치 개가 운전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와이넷(Ynet) e등 현지언론은 6일(현지시간) 달리는 차량의 운전석에 개를 앉히고 개가 운전하는 듯한 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 이스라엘 남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교통경찰대는 전날 마치 개가 운전을 하는 것처럼 연출해 찍은 영상을 왓츠앱 등 자신의 계정에 게시한 35세 남성을 소환 조사해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이 올린 영상에는 달리는 차의 운전석에 앉은 개가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조정하며 운전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남성은 자신이 운전하면서 개를 무릎에 앉히고, 자신의 손과 개의 앞발을 운전대에 올려 포갠 채 영상을 찍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유효한 자동차 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경찰
이어 "개를 운전석에 앉힌 행동은 다른 도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어 자칫하면 위험한 행동에 빠뜨릴 수 있는 행동"이라며 "이와 같이 타인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중대 교통법규 위반 혐의로 기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