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치마를 입지 않고 바지 정장을 고집하는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로 미국 역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클린턴 전 장관은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치마를 멀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영부인 시절 브라질에 방문했을 때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언론이 몰려와 사진을 찍더니 갑작스러운 가십성 보도가 나갔다는 겁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당시 나는 다리를 모으고 앉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사진 찍는 방식이 어떤 의미에서는 선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사진 가운데 일부는 심지어 속옷 광고에 사용된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했던 가장 배짱 좋았던 일로 재임 시절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결혼을 유지한 일을 꼽았습니다. 1998년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대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른바 '르윈스키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탄핵 위기에 몰린 바 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대통령 도전보다 결혼을 유지하기로 결심한 것이 더 힘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내가 알지도 못하는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무남독녀 딸 첼시 클린턴과 함께 용기 있는 여성들을 만나는 애플 TV의 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배짱(Gutsy)' 촬영을 마친 상태입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