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한미FTA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계속해서)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자리 창출을 내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시장'을 유독 강조했습니다.
경쟁자들이 무역을 강화할 때 미국만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한국'을 직접 언급하며 교역을 더 강화해야 할 대상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의회에서 처리가 미뤄지는 한미FTA 비준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세계 시장을 열기 위해 도하개발협정을 구체화해야 하고,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와 같은 나라와 관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이 국제사회의 합의를 어기고 계속 핵무기를 만들면 강력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핵개발로) 북한은 지금 더 고립되고, 더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제재는 더 강화될 겁니다."
오바마의 연설은 무려 1시간 10분 넘게 진행됐습니다.
지지율의 하락을 의식한 듯,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와 자신감으로 좌중을 설득하려 애썼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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