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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자 신문에 미국 해저탐사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운영하는 타이타닉호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관광객을 잠수정에 태워 난파선이나 해저협곡을 보여주는 민간 탐사 기업이다.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는 '타이타닉 탐사'가 있다.
1인당 25만달러(3억4000만원)내고 1912년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선체를 잠수정을 타고 관광하는 것이다.
1985년 대서양 해저 약 4000m 지점에서 두 동강 난 채 발견된 타이타닉호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잠수·부상을 포함 8시간 동안 진행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잠수관광에만 5시간이 소요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와 올해 운영을 마쳤고 내년에도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타이타닉호를 초고화질로 촬영한 1분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하기도 했다.
'타이타닉 역사 사회'(THS) 소속 역사학자인 돈 린치는 "(타이타닉호) 사진을 많이 찍을수록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진정한 발견이라고 할 만한 게 없고 (타이타닉호를) 그렇게 선명하
스미스소니언 국립미국사 박물관에서 해양사 큐레이터로 일하는 폴 F. 존스턴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선박을 만지거나 손상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그러면서도 "타이타닉에 대해 알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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