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을 확산 대비 "오미크론 겨냥 새 백신 승인"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이 긴급 승인됐습니다.
코로나 19가 확산하는 가을을 맞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오미크론을 겨냥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로셸 월렌스키 / 미 CDC 국장
-"이번 가을 시즌에는 변종 바이러스보다 앞서 대처해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백신 승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으로 여러 변이에 대한 예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로셸 월렌스키 / 미 CDC 국장
-"우리가 보는 자료는 mRNA 서열의 아주 작은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안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합니다."

새 백신은 1차 접종으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이미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화이자 새 백신은 12세 이상, 모더나는 18세 이상으로 접종이 제한됩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는 고위험 군을 포함한 우선 접종대상자에 대해 논의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9만여 명, 가을을 맞아 대응하는 모습이지만, 새 백신 줄어드는 백신 접종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