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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관측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원주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9일(현지시간) CNN 스페인어판과 영국 BBC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으로 알려진 부족원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오두막 해먹에 누운 채 마지막 숨을 쉰 것으로 보인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어 자연사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26년간 아마존 정글 깊숙한 타나루 원주민 지역에서 혼자 살았다. 문명사회와 접촉을 모두 거부했다. 그가 사람들을 피해 다니며 정글 곳곳에 만든 오두막집은 53개에 달
부족민 인권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1970년대 이후 가축 목장주와 토지 약탈자들의 공격으로 이 남성의 다른 부족민들이 거의 전멸했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살아남은 부족원 6명도 1990년대 중반 불법 광산업자들에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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