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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벨로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식료품과 휘발유, 주택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국 시민들의 경제적 고통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AFP = 연합뉴스] |
브루킹스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두 자녀를 둔 미국 중산층 부부가 막내 자녀를 출생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만 17세까지 양육하는데 소요되는 평균 비용이 31만605달러(약 4억1820만원)라고 CNN비즈니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 2017년 중산층 부부가 자녀 1명을 만 17세까지 키우는데 23만3610달러의 비용이 지출된다고 추산한 미국 농무부의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했다.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이 급등한 점이 양육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미국 주택의 중위 가격은 40만3800달러다. 이는 전년대비 10.8% 급증한 수치다. 2분기에는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나 오른 곳이 대도시 지역 중 80%에 다다른다. 지난달 식료품 물가상승률은 1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79년 3월 이후 최고치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식료품이 자녀를 양육할 때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식료품 비중이 총비용의 18%를 담당한다.
양육 비용이 30만달러선을 넘긴 상황과 관련해 이사벨 소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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