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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져 나온 빙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0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연구소 연구팀은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녹으면서도 눈으로 보충해왔던 빙하의 균형이 이상 고온으로 깨지면서 무조건 녹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논문의 공동 저자 윌리엄 콜건은 AP와 인터뷰에서 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빙하를 '죽은 얼음'(Dead ice)으로 불렸다.
또 이같은 '좀비 빙하'가 녹으면 지구 해수면이 평균 27cm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일이나 폭풍 등이 발생하면 해안가에 재난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이상 기후도
논문 주저자인 제이슨 복스는 이에 대해 "무덤에 한 발을 들여놓은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국 엑스터대 교수 게일 화이트먼은 이 연구결과에 대해 "해안 지역에 사는 6억명에게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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