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테슬라 모델3의 주행 중 오토파일럿 작동 모습. [로이터 = 연합뉴스] |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호세 알바레스 톨레도 씨는 자신의 테슬라 모델3가 "장애물이 없는데 갑자기 멈춰 섰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등 운전 보조 장치와 비상 제동 장치가 안전하지 않은 채 출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행 중 자동차의 급제동은 "무섭고 위험한 악몽"이라며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관련 위험을 숨기고 부당 이익을 얻었으며, 캘리포니아의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톨레도는 차량 수리 비용과 테슬라 차량의 가치 하락, 오토파일럿 기능에 따른 추가 비용 환불에 대한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도 오토파일럿 관련 브레이크 오작동 신고와 관련해 2021~2022년형 테슬라 41만6000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
도로교통안전국은 이전 9개월간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서 주행 중 급제동이 발생했다는 민원 354건을 접수했다.
테슬라 차주들은 사전 경고 없이 급격한 감속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겪었고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가 날 것을 우려했다고 전해진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