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2시간 뒤에는 50여 년 만에 인류의 달 탐사가 재개됩니다.
이번에는 인형을 태우지만, 2025년에는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가 달 표면을 밟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1969년 인류 최초의 달 상륙.
이후 1972년 아폴로 17호까지 12명의 우주인이 달 표면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50년간 중단됐던 인류의 달 탐사를 위한 항해가 잠시 후 재개됩니다.
▶ 인터뷰 : 빌 넬슨 / 미국 항공우주국 국장
- "인류가 달 표면으로 돌아갈 날을 꿈꿔왔던 모든 이들에게 이제 우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첫발로 발사되는 아르테미스 1호는 이번엔 마네킹을 태우고 우주로 날아갑니다.
우주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려고 각종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이 우주선 오리온에 탑승합니다.
2024년에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달 상공까지 날아갔다가 착륙은 하지 않고 되돌아올 예정입니다.
2025년에는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 이름처럼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빅터 글로버 /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 비행사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탐험하지만, 이제는 실제로 모든 사람들과 함께 탐험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화성 탐사를 위한 준비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는 세계 20여 개국의 협력하에 추진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달 초 발사한 다누리호에 관측 장비를 탑재해 이후 나사의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