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년 만에 다시 사람을 달에 착륙시키는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오늘 밤 최강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릴 예정인데요.
화성에서 인류가 거주하는 큰 그림의 첫 단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주발사체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 SLS가 길이 98미터의 웅장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미국 우주항공국 나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9일) 밤 9시 33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이 발사체를 쏘아 올립니다.
SLS에는 30조 원의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다시 달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재개한 겁니다.
▶ 인터뷰 : 제이컵 블리처 / 나사 수석 탐사과학자
- "과학계에는 벌써 얘기했습니다. 안전벨트 꽉 매세요. 우리는 달로 갑니다."
달 복귀 프로젝트 이름은 '아르테미스'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에서 비롯됐습니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1단계는 발사체에 실린 우주선 오리온이 무인으로 달 궤도를 돌고 복귀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사람 대신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 3개가 실립니다.
2024년 2단계에서는 우주인을 태우고 시험 비행하고, 2025년 3단계에선 여성과 유색 인종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프리 / 나사 탐사시스템 개발 부관리자
- "(이번 프로젝트로) 달에서부터 화성에 가는 우리의 원대한 캠페인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달을 디딤돌로 삼아 화성까지 진출하는 심우주 탐사의 위대한 원정이 첫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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