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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바티칸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사진출처=연합뉴스] |
유 추기경은 지난 5월 29일 함께 추기경에 임명된 19명의 성직자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 속에 서임식을 마침으로써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다.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 240년 역사상 4번째 추기경이다.
신임 추기경들은 한 명씩 교황 앞에 무릎 꿇고 빨간색 비레타와 추기경 반지, 칙서를 받았다.
유 추기경은 영국의 아서 로시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돼 빨간색 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받고서 교황과 잠시 미소를 보이며 포옹했다.
추기경 복장을 완전히 갖춘 유 추기경은 29∼30일 교황이 주재하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해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취재진을 만나 유 추기경은 "교황님께서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씀하셨다"며 "그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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