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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데일리메일] |
올레나 쿠릴로(52)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첫날 하르키브에서 미사일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붕대를 감은 그의 얼굴은 사진기자들에게 찍혀 전세계로 퍼졌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참상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기록됐다.
그는 미사일 폭발로 유리 파편이 얼굴에 박히는 부상을 입었는데 특히 오른쪽 눈의 상태가 심각했다. 현지 의료진은 3시간 30분에 걸친 수술로 시력을 3분의 1가량 회복했다. 하지만 이 상태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시력을 유지하려면 2~3개월마다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의 자선단체인 메일포스는 이 여성에 대한 기부금 모금을 시작해 24시간 만에 1만파운드(한화 약 1570만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올레나는 지난 21일 치료를 위해 영국으로 이동했다. 우크라이나 피난민 비자제도를 활용해 폴란드에서 피난 생활을 하던 올레나는 북런던에 있는 보호자 가족의 집으로 이송됐다.
올레나는 런던에 위치한 안과 전문의료기관 '센터포사이트(Center for Sight)'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의료진은 그의 실력이
올레나는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신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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