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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연합] |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가 지난 5월 6일 캘리포니아의 새너제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9분간의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전용기를 타고 9분 동안 이동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기후변화를 걱정하면서 전용기를 이용해 단거리 비행을 하는 헐리우드 스타들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는데 이번에는 머스크가 그 리스트에 오른 셈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새너제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9분간 비행기를 탔는데 이는 통근열차로 5정거장 거리"라면서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테슬라는 지구상의 모든 종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앙적인 기후 변화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메시지와 짧은 비행경로를 나란히 붙여놓은 트윗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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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뉴욕포스트] |
일부에서는 그가 이 전용기를 실제로 이용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즈 편집자인 앤드류 로스 소킨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행기가 한 공항에 대기하다 승객을 태우기 위해 다른 공항으로 옮기듯 '위치 변경'됐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런 일은 항
하지만 소킨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이 적지 않다. 승객을 태우든 태우지 않았든 짧은 비행 자체가 낭비적이고 기후변화를 야기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이 문제라는 것이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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