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청소 않는 좌석 등받이 주머니…화장실보다 더러워"
항공기 기내 좌석 등받이 주머니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승무원이자 인플루언서인 플라이트 베이 비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행기 좌석 등받이 주머니는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 '세균 덩어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기내 청소를 할 때 이곳의 쓰레기는 수거해 가지만, 별다른 청소를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승객들이 각종 쓰레기와 음식물, 심지어는 사용한 기저귀까지 좌석 등받이 주머니에 버리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극단적으로 누군가 구토를 하거나 끈적한 고름이 나오지 않는 이상 좌석 등받이 주머니는 청소되지 않는다"며 "기내 청소부들이 쓰레기와 다른 물건들은 꺼내 가지만 주머니를 닦는 등 청소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항공기는 청소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주어지지만, 퀵턴 비행기(단거리 왕복 구간을 연속 수행하는 비행기)의 경우 15분에서 30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청소하지 않으면 바로 눈에
반면 기내 청소를 한다는 누리꾼들은 등받이 주머니는 비행 후 종종 청소된다며 브렌다의 말에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원래 (주머니를) 청소해야 하는건 맞지만 시간이 없어서 건너뛸 때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