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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치솟은 프랑스 서부 보르도 지방의 한 공사 현장에서 인부가 머리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AFP = 연합뉴스] |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영국 기상청 산하 해들리센터의 컴퓨터 모델을 통한 기온 예측 연구 결과를 인용해 2100년 중부 유럽의 평균 여름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4도 가량 높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를 의뢰한 영국 기후위기자문그룹(CCAG)은 이같은 연구 결과가 21세기 내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각국의 온실가스배출목표(NDC)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킹 전 CCAG 의장은 "각국이 지금까지의 배출량 감축 약속을 지킨다고 해도 상황은 여전히 악화될 것"이라며 "유럽의 날씨는 이번 여름에 보인 것보다 훨씬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도 현재 각국의 NDC로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당시 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3실무그룹 보고서'를 통해 각국이 약속한 2030 NDC에서 온실가스를 19~26기가t 더 감축해야 1.5도 제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현재 유럽 대륙의 3분의 2는 기록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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