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홀로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의 형을 연기했던 미국 배우 데빈 라트레이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CNN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트레이의 친구인 리사 스미스는 5년 전 라트레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지만, 당시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며 최근 재수사를 요청했다.
스미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9월 라트레이와 뉴욕시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라트레이의 아파트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라트레이가 약을 탄 음료를 건내 자신을 재운 후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자신이 기소를 원하지 않는다고 믿어 사건을 종결했는데 자신은 이렇게 처리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황당하다"고 전했다.
반면 라트레이는 성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CNN과의 통화에서 "5년 전
라트레이는 지난 1990년, 1992년 각각 개봉한 영화 '나홀로집에'와 속편에서 주인공 케빈을 괴롭히는 형 역할을 맡아 유명해졌다. 최근까지도 수많은 영화와 TV 쇼에 출연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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