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자신의 집으로 불러 계속 특정 술잔 권유해"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케빈을 괴롭히던 역할로 유명세를 얻은 형 버즈 역할의 미국 배우 데빈 라트레이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CNN 방송은 미국 뉴욕 검찰이 지난 5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리사 스미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성폭행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미스는 CNN 방송에 "5년 전 라트레이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검찰과 경찰은 내가 익명을 요구했고 기소를 원하지 않는다고 잘못 믿었다"며 "(당시) 충격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라트레이는 성범죄 혐의를 부인했고, 라트레이 측 변호사도 CNN이 보낸 메일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는 "2017년 9월 21일 밤 15년 된 친구 라트레이 집에서 또 다른 친구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 라트레이가 나에게만 특정 술잔을 권유했다. (술을) 마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몸이 축 처졌고 라트레이는 계속
스미스는 최근 재수사에 나선 성범죄 전담 검사가 2017년 당시 사건 처리 방식을 사과했고 자신이 5년 전 받은 정신적 충격을 누가 인정해준 것이 처음이어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