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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4일(현시지간) 미국 로이터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당국이 전화를 통해 지도부에서 최근 위안화 급락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음을 은행측에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추세 속에 이뤄진 이번 통화는 위안화 가치 하락 속도에 대한 당 지도부의 불만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평가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달러를 너무 많이 사들였더니 결국 중앙은행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건과 관련해 이들 소식통은 익명을 요청했으며 통화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밝히지 않았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위안화 가치는 역외 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6.8704위안으로 최근 2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약 1.8% 급락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가치 상승분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최근 중국 경제의 둔화에 따른 반응이기도 하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로이터의 질의에 대해 "위안화는 다른 비(非) 달러 화폐들에 비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외환 거래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
하지만 2분기 경제성장률이 주저앉고 6월 실업 수당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지표상 중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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