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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 채플린에서 주민들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마을을 지켜보며 서 있다 / 로이터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31주년 독립기념일이었던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의 주택가와 기차역을 폭격해 2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 채플린의 주택가와 기차역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채플린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주에서 서쪽으로 145km 떨어져 있는 마을로 주민 3,500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채플린은 오늘 우리의 고통이다. 지금까지 22명이 숨졌다"며 러시아가 저지른 모든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키릴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두 차례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첫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독립기념일 때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우려해 수도 키이우에서의 대규모 행사를 금지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춰온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