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경찰 " 비케톤 할머니 버킷리스트 이루는데 도움돼 기뻐"
호주의 한 요양원에서 열린 100세 할머니 생일파티에 경찰이 들이닥쳐 수갑을 채워 연행했습니다.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항변한 할머니. 과연 무슨 일일까요?
2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뉴브로의 한 요양 병원에서 생활하는 진 비케톤(100)은 최근 100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뤘습니다.
평생 법을 어긴 적이 없는 비케톤 할머니는 소원으로 ‘경찰에 체포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이를 알게 된 지역사회는 비케톤 할머니의 꿈을 이뤄주고자 했습니다. 그녀는 수십 년간 간호사로 일하며 제2차 세계대전 중 육군 간호사로도 환자들을 돌보며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힘썼습니다.
할머니의 100번째 생일 파티 날, 해당 지역 경찰관들은 사이렌을 울리며 요양원을 급습해 할머니 손목에 수갑을 채웠습니다. 할머니는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지만 “나는 술에 취해 체포된 적도, 법을 어긴 적도, 운전 면허증을 분실한 적조차 없다”며 자신의 무고함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항변에도 경찰들은 할머니를 연행해 호송 차량으로 데려갔습니다.
이후 할머니와 경찰들은 호송 차량 앞에서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경찰도 할머니가 버킷
비케톤 할머니는 “경찰들 덩치가 너무 컸지만 부드럽게 대해줘서 놀랐고 인생 최고의 생일로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준 경찰들에게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도 페이스북을 통해 “비케톤 할머니가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데 도움이 돼 기쁘고 이런 체포는 우리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