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0년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는 도쿄 도심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거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4일 테레비 아사히 등 일본 언론은 23일 하루 동안 전국 코로나 19 사망자수가 343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제 6파(6번째 유행)가 한창 이던 지난 2월 22일 역대 최대치 322명을 넘어선 것이다. 펜데믹 이후 일일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6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일일 사망자수가 늘면서 8월 월간 사망자수도 23일 시점에 이미 5000명을 넘어서며 역시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테레비 아사히에 따르면 23일 기준 코로나 19 사망자수는 도도부현 별로 오사카부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쿄도, 가나가와현이 각각 2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전국 코로나 사망자 누계 3만5394명 중 80대 이상이 60%, 70대가 20%를 차지하는 등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자 였다.
이날 일본 전국 신규 확진자수는 20만8551명이었다. 역시 오사카부가 가장 많았고, 도쿄, 아이치현 순이었다. 같은 날 기준 한국의 코로나 19 일일 사망자수와 확진자수는 각각 63명, 13만9339명 이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기존의 코로나 19 확진자수 전수 보고 방침을 폐지,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중증위험자들에 한해서만 집계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의료보건 체계 부담 경감과 경제활동 양립을 위한 것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외 입국관련 '미즈기와 정책'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입국자수 일일 상한을 현재 2만명에서 5만명으로 상향하고 입국 전 72시간내 PCR 음성 증명서 제출 요건도 백신 3회 접종자에 한해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안내원이
확진자 격리기간도 단축 조정할 방침이다. 일본은 현재 유증상자 10일, 무증상자 7일 격리기간을 두고 있는데 유증상자 7일, 무증상자 5일로 단축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