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6년부터 주관한 이 대회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무가치하다'는 통념을 깨고자 시작돼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요.
올해는 잠수교에 앉아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바라보며 '분수 멍'을 때릴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90분간 어떤 말과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되고요. 15분마다 측정한 심박수 그래프를 평가하고 관람객의 투표를 반영해 우승자가 결정됩니다.
28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와 SNS 등으로 참가팀을 모집하는데요. 머리 속을 비우며 휴식을 취하고 추억도 쌓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네요.
미국 미시간 주의 공원에 새로 설치된 자이언트 미끄럼틀이 개장 몇 시간 만에 폐쇄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된 건데요.
경사가 있어 속도도 빠른 데 굴곡까지 있다 보니 성인이 미끄럼틀을 타도 몸을 가누기가 어려워 보이죠. 몸이 붕 떠오른 뒤 떨어지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며 부상의 위험도 있어 보입니다.
이 미끄럼틀은 1달러만 내면 키 121cm 이상 누구라도 탈 수 있어 주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다고 하는데요.
뜻밖의 상황에 개장 당일 운영이 중단된 후, 재정비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일본 홋카이도의 숲에서는 의문의 물기둥이 갑자기 솟구쳐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오후부터 느닷없이 분출되기 시작했다는 이 물기둥. 높이는 무려 30미터가 넘습니다.
수온도 20도 정도인데다 유황 냄새가 나 일각에서는 온천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수십 년 전 지하자원을 조사하려고 팠던 우물 중 하나가 폭발하면서 메탄가스와 물이 한꺼번에 뿜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연성 가스가 분출하는 상황인 만큼 불이 붙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이 기이한 물기둥이 언제 멈출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유명세를 타고 각지에서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