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까지 아이티 대지진으로 11만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는 구조의 손길은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티 대지진으로 11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만 명이 다치고, 60만 명이 하루아침에 난민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84세 여성은 지진 발생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어니스트 벤저민 / 구호요원
- "열흘 만에 할머니가 구조됐습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구조됐다는 것 이상은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골절상을 입었고, 상처가 심하게 곪아 위중한 상태입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아이티 돕기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숀 펜 / 영화배우
- "당신들이 카메라에서 본 것 같은 장면을 저 역시 봤습니다.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미군과 각종 구호단체 소속의 많은 이들이 그들을 도우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산드라 블록이 각각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이밖에 유명 배우와 가수도 아이티 구호기금 모금을 위한 공연을 잇달아 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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