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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SCMP 영상 캡처]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8일 중국 남서부 충칭 지역에서 6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조각상 3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곳은 양쯔강이 흐르는 물줄기의 일부로 계속 되는 가뭄으로 강물 수위가 1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 조각상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SCMP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석상은 모두 불상처럼 보인다.
큰 바위의 가운데 부분을 깎아 만들어진 것으로 가운데 있는 불상은 세 개중 가장 크며 연꽃 꽃받침대 위에 앉아 있다.
양 옆으로는 작은 불상 두개가 있다.
이 조각상이 6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명나라 때 제작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강가에 불상이 있는 것은 과거 이 주변을 지나는 배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이상 기온 현상으로 가뭄과 홍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0일 중·남부 19개 성·시
이들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쓰촨·충칭·후베이·후난·장시·저장 등 중남부 일대는 40도도 넘어설 것으로 예보했다.
이 일대 고온 경보는 31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강수량도 예년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혹심한 가뭄까지 겪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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