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재정 고갈을 이유로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온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선 맞춤형 백신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의 90%에 가까운 BA.5 변이.
기존 백신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백악관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새로운 백신을 요구했고, 그 결과 몇 주 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아시시 자 /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
- "9월 초중순이면 이 백신들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백악관은 접종 대상은 12살 이상으로 현재까지 효과적이라는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시시 자 /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
- "감염과 전염,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백신의 능력을 상당히 개선하게 될 것입니다."
올 하반기 다시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미 화이자 1억 회분, 모더나 6천만여 회 분의 구매 계약을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행정부가 코로나 장기화로 자금이 고갈돼 무상 백신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리트저널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비용 무료 지원을 폐지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고, 이달 말 제약사와 유료화 전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따라서, 몇 주 내에 출시될 예정인 새로운 백신이 무료로 공급될지는 정책 결정시점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