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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머스 교수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 또는 1년 전에는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측면에서 미국 경제를 넘어서는 게 자명하다고 여겨졌다"라며 "이제는 덜 명확해졌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투자 등 중국의 경제지표는 모두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고,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3%로 낮췄다.
서머스는 "지난 2020년 중국 경제전망은 1960년대 러시아, 1990년대 일본 경제가 (크게 성장할 거라고) 전망됐던 것과 마찬가지"라며 중국이 미국 경제를 추월할 수 없는 이유로 더 많은 기업에 대한 공산당의 관여,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노인 비율 증가
그러면서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이 문제가 해결된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며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렸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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