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맥 모델별 취약점 상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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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애플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자사 기기들이 사용하는 보안 소프트웨어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경고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해킹 당할 우려가 있으니 최신 버전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애플은 2건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해당 보안 소프트웨어의 약점은 해커들로부터 해킹의 표적이 되게 만들어 기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애플 본사는 해커들이 해당 결함을 악용해 사용자의 애플 기기들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며 신속하게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될 만한 기종들을 각 모델별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에서는 아이폰 6S와 그 이후에 출시된 모델들, 아이패드에서는 5G 이후 모델들과 아이패드 프로(Pro) 시리즈 모델 전부, 아이패드 에어2가 특히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맥(Mac)의 맥 몬터레이 운영시스템(OS)과 휴대용 MP3인 아이팟(iPod) 역시 보안이 취약한 모델이라고 애플사는 밝혔습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달 6일 이 같은 보안 이슈가 지속해서 제기되자 자사 기기에 '록다운(lockdown)', 즉 '봉쇄' 모드를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록다운' 모드란 자사 기기와 외부의 연결을 막고 보안장벽을 대폭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버전을 지칭하는
하지만 이 같은 애플 측의 대응에도 지속적으로 해킹 소식이 들려오며 해킹의 위협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아이폰의 보안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