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키스로 마약을 몰래 전달받은 수감자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뉴욕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 교정국은 레이첼 돌라드(33)가 지난 2월 테네시 주립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이던 조슈아 브라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레이첼 돌라드는 마약 물질이 14g 가량 든 풍선을 입에 숨기고 면회를 왔고 키스를 통해 수감자에게 마약을 전달했다. 약물 관련 혐의로 11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던 브라운은 약물 중독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테네시주 교정국은 지난 14일 레이첼 돌라드를 체포했고 2급 살인과 교도소 내 밀수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테네시주 교정국은 "이 사건은 교도소에 밀수품을 반입하는 행위의 위험과 그 결과를 보여준다"라며 "우리 기관은 우리 직원과 수감자들, 우리 시설의 안전과 보안을 위협하는 모든 인물에 대해 기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감자에게 키스를 통해 마약물을 전달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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