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불만을 느낀 지지자들이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는 위협인데 실제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FBI의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지지자들이 "매우 화가 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은 또 다른 사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극비 기밀문건을 압수했다는 수사당국의 압박에 '강력한 반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협'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11월 중간선거와 다음 대선을 향한 공식 행보를 앞두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정보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발로 법 집행 기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계수위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 직후 지난 11일 무장괴한이 FBI 건물에 침입하려다 사살됐습니다.
▶ 인터뷰 : 필 머드 / 전 FBI 선임 정보 고문
- "FBI를 방어하려 해도 공격하려는 의도의 행동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 워싱턴 DC에서는 의회로 차량이 돌진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연관성을 수사 중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실상 협박성 발언으로 테러가능성이 커지면서 신구 권력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