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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 사진=연합뉴스 |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현지시간) 화이자 측의 성명에 따르면, 불라 CEO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4차까지 접종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상태가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미국 등 각국 정부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게는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접종까지 허용돼 있습니다.
불라 CEO는 역시 화이자에서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다며 "격리 중이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 외에는 불라 CEO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불라 CEO는 백신 부스터샷까지 모두 맞았는데도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요 인사 중 한 명이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4차 접종까지 마쳤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팍스로비드 등으로 치료를 받아 완쾌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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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스로비드. / 사진=연합뉴스 |
불라 CEO는 성명에서 "빠른 회복을 자신한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만
한편, 현재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인과 12세 이상 고위험군 소아 환자 등을 상대로 긴급 사용 승인받은 상태입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