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백신 사용이 영국에서 최초로 승인됐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모더나 2가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의 추가접종, 부스터샷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월 모더나가 임상 결과를 발표한 코로나19 2가 백신은 기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에 동시 대응하도록 고안됐습니다.
만 18세 이상 성인이 해당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8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모더나 2가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맞는 성인이 대상입니다.
▶ 인터뷰 : 다리우스 휴 / 모더나 영국 본부 총책임자
- "2가 백신은 하나의 변이 대응을 추가하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에 매우 급변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무척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2가 백신이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는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기존 백신과 같이 가벼운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음 달 가을 접종부터 적용될지는 영국 백신 접종·면역 공동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