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하게 낮잠 즐기다가 우크라 군에게 적발돼
러시아의 한 군인이 자신의 부대에서 이탈해 우크라이나의 한 숲에서 잠들어있다 적발되는 영상이 공개되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우크라이나 군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태평하게 낮잠을 즐기고 있는 러시아 군인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저희는 우크라이나에서 왔습니다"라고 말을 건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당시 러시아 군인은 붉은색 담요를 머리끝까지 덮은 채 모포를 깔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잠에서 깬 러시아 군인은 담요를 내린 뒤 깜짝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눈을 떠 보니 적군인 우크라이나군이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은 영상 속 러시아 군인이 자신의 부대에서 몰래 빠져나와 숲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배경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군인은 현장에서 체포돼 포로가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서 지난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했습니다. 해당 전쟁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이 가해졌습니다.
자포리자
현재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부근에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기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