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날이 갈수록 무섭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25만 명을 넘어서며 3주 연속 세계 최대치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부터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는 처음으로 2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3일 24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새 내각의 중점 분야로 코로나19 대책을 내세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지난 6일)
-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물가, 우크라이나와 대만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예고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탓입니다.
▶ 인터뷰 : 쿠수미 / 일본 의료진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는 이제 BA.5뿐입니다. 이전 변이와 원래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빠르게 퍼집니다. "
이 때문에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일주일 기준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세계 네번째였습니다.
일본 방역 전문가들은 응급 이송 곤란 건수가 늘고, 의료진 결근 등으로 사망자 수를 비롯한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