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9일(현지시간) 사상 첫 채권을 발행해 100억달러(약 13조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메타가 자사주 매입과 사업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메타의 채권 발행은 대형 기술회사 중 유일하게 부채가 없는 메타가 좀 더 전통적인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메타버스와 같은 사업에 자금을 동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는 수개월 전부터 회사채 발행을 검토했으며 지난 7월 말 2분기 실적 발표 후 발행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장 40년 등을 포함하는 만기가 다른 네 종류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 금리 불확실성으로 침체됐던 회사채 시장이 최근 다시 살아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과 인텔도 최근 채권을 발행해 각각 55억달러, 60억달러를 조달했다.
메타는 경기 침체 우려와 디지털 광고 매출 경쟁으로 사상 첫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메타의 지난 2분기 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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