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는 아이티에 경찰과 평화유지군 등 3천5백 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PKO 파병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아이티의 구호활동과 치안 유지를 위해 3천5백 명을 추가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안보리는 전체회의를 열고 아이티의 상황이 긴박하고 질서 회복과 재건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2천 명의 군인과 1천5백 명의 경찰을 아이티로 보내야 한다는 저의 제안이 승인됐습니다. 전 세계가 아이티와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현재 아이티에는 9천 명의 군과 경찰인력이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으로 활동 중이며, 추가 파병안이 통과돼 병력 규모는 1만 2천600명으로 늘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아이티에 유엔 평화유지군, PKO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영우 / 외교통상부 제 2차관
- "아이티 재건과 치안 유지 지원하기 위해 평화유지군 파병을 추진하고 있고 유엔과 이미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병 시기는 국회 동의를 받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0일)은 아이티에 의사 7명과 약사 2명 등으로 구성된 2차 긴급 구호대 19명이 출발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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